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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시즌 마친 커쇼 극찬 “놀라웠다”
입력 2013-09-28 14:5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놀라운 시즌이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정규 시즌 등판을 마친 클레이튼 커쇼를 극찬했다.
커쇼는 2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의 성적으로 2013시즌을 마무리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정규 시즌을 마친 클레이튼 커쇼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커쇼는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이 부문 1위를 확정하면서 2011년 이후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페드로 마르티네스, 그렉 매덕스 이후 세 번째로 2000년대 들어 시즌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한 투수로 남게 됐다.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흔들린 경기는 1~2경기에 불과했다. 정말 놀라운 한 시즌이었다”며 커쇼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시즌 초반 공격이 부진할 때도 꾸준히 승리를 가져다줬다. 팀이 리드를 잡으면, 그것을 끝까지 지켜줬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커쇼는 이번 시즌 다저스 선발 중 유일하게 한 차례도 예정된 등판을 거르지 않고 33경기를 뛰었다. 매팅리 감독이 과부하를 우려해 등판 일정을 3일 뒤로 미룬 것이 유일한 추가 휴식이었을 정도.
정규 시즌을 마친 커쇼는 이제 포스트시즌에서 잭 그레인키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맡을 예정이다. 매팅리는 이들이 1, 2선발로 있어 언제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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