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북 익산서 AI 추가 발생
입력 2006-11-28 18:52  | 수정 2006-11-29 08:17
전북 익산에서 또 다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했습니다.
처음 AI가 발생한 농장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방역당국은 더 확산되지 않을까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오 기자입니다.


AI가 발병한 전북 익산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농가는 처음 AI가 발생한 농가로부터 3km 떨어져 있습니다.

농림부는 두 농장이 23번 국도로 연결돼 있고, 같은 정미소의 왕겨를 사용했다며 연관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창섭 / 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발생 시기상 어느 정도 시간 차이가 있어 최초 발생 농장에서 이번 농장으로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AI의 잠복기가 보통 2~3일인점을 고려할때 두번째 발병시점이 너무 늦기 때문에 새로 유입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바이러스 형이 첫번째와 같은 H5N1형인지는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같은 종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농림부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두번째 발병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내에는 닭을 사육하는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부는 AI 바리어스 특성성 최초 발생지역에서 몇 차례 AI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AI 확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김창섭 / 농림부 가축방역과장
- "10km로 설정한 경계지역 밖에서 다시 AI가 발생하면 확산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은 확산이라 말하기 힘듭니다."

농림부는 그러나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살처분 범위를 현재 반경 500m내에서 3km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초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500m내에 있는 가금류 23만6천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은 모두 끝났고, 돼지와 개 등 다른 가축에 대한 살처분은 30일쯤 끝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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