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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이디어, 애리조나에서 담금질
입력 2013-09-28 09:5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발목 부상으로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LA다저스의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가 애리조나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디어가 재활 훈련을 위해 애리조나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디어는 이곳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9월초부터 발목 상태가 안 좋았던 이디어는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던 도중 상태가 악화됐다. 이후 휴식을 취한 그는 2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에 그쳤다.
발목 부상으로 결장 중인 안드레 이디어가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베이스를 돌 때 계속해서 통증을 느낀 그는 지난 26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도중 LA로 이동, 정밀검진을 받았다. 상태가 호전됐지만, 완치는 안됐다는 판정을 받은 그는 남은 정규 시즌 출전을 포기하는 대신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재활에 임하기로 했다.

이디어는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하루에 15타석씩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발목 부상에서 최근 회복한 맷 켐프가 같은 과정을 통해 재활 훈련을 소화한 바 있다.
한편, 매팅리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후 이틀 뒤인 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 홈/원정여부에 상관없이 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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