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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8% 고금리 유혹
입력 2006-11-28 15:17  | 수정 2006-11-28 15:17
요즘 어디다 여윳돈을 투자해야할지 고민이시죠.
저축은행이 요즘 높은 금리로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저축은행이 고금리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다음달 연8.3%의 금리를 지급하는 후순위채권을 판매합니다.

만기가 5년3개월이라 환금성이 떨어지는데다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금리에 지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 5.39%로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은행들이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정기예금 금리를 4.56%에서 4.47%로 0.09%포인트 낮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은 부동산 관련 대출수요를 수신증가율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저축은행 대출은 2조1천억 늘었지만, 예금은 3분의 1 수준인 7천억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한마디로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예금금리를 올려주고 있는 셈입니다.

한편 저축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앞다퉈 내리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10.53%로 한달전보다 0.29%나 하락해 지난 2003년 11월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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