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영 복지부 장관 사임…개각 불가피?
입력 2013-09-27 13:22  | 수정 2013-09-27 13:23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사임 의사를 다시 밝혔습니다.

 진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저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첫 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한지 6개월여만으로, 진 장관이 거듭 사의를 밝힘에 따라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도 이를 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진 장관의 사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중에 나왔지만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사퇴 얘기는 많이 와전된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25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나 "사의는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진 장관이 27일 다시 사퇴 방침을 밝힌 것은 기초연금 공약 후퇴를 둘러싼 논란과 이 와중에서 불거진 사의 논란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진 장관은 새누리당의 3선 의원으로,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대선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그리고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려왔습니다.

 진 장관이 사의를 거듭 밝힌 가운데 현재 감사원장과 문화관광부 2차관도 공석이고, 채동욱 검찰총장도 사의를 밝힌 상태여서 개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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