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또 AI 의심사례 발생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농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1) 전북 익산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구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익산지역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농림부는 처음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가로부터 3km 떨어진 익산시 황등면의 한 씨암탉 농장에서 지난 26일 닭 6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어제 2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장의 닭을 모두 살처분하고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내를 오염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아울러 오염지역내 가금류와 가축 등에 대해 살처분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3km 이내는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달걀의 폐기처분과 함께 닭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AI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정부의 방역범위도 대폭 늘어나게 됐고 살처분 범위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철저한 방역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AI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지역에서 추가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2)처음 AI가 발생한 농가로부터 반경 500m내에 있는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오늘 끝나죠?

그렇습니다.

반경 500m내 오염지역에는 가금류가 모두 23마6천마리가 있는데요

지난 26일 9만6천마리를 살처분한데 이어 어제 7만5천 마리를 살처분했고, 오늘도 5만여 마리를 살처분해 가금류는 일단 오늘까지 모두 살처분하게 됩니다.

다만 돼지나 개, 염소 등 다른 가축에 대한 도살과 종란 600만개에 대한 폐기작업은 다소 시간이 걸려 모레인 30일쯤 모두 끝날 예정입니다.

어제 충남 서산의 닭 농장에서 발생한 집단폐사는 정밀 검사결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로서는 뉴캐슬 등 일반 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오늘 오후 2시 과천 정부청사에서 식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농림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