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기 못 마치는 첫대통령 안되기를"
입력 2006-11-28 13:22  | 수정 2006-11-28 14:01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임기를 마치지 않은 첫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국무위원들에게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행사가 대단히 어렵다고 덧붙여 자진하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종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사권이 사사건건 시비가 걸리고 있어 대통령 권한행사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대통령직을 버릴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다만 임기를 다 마치지 않은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겠다. 여러분들도 동요하지 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탈당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지금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자산은 당적과 대통령직 두가지뿐인데 만약 내가 당적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면 그건 임기중에 당적을 포기하는 네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다."

전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대통령이 초청한 만찬을 거부하자 탈당가능성과 나아가 자진하야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입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국회가 전효숙 표결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라고 야당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국회에서 표결을 거부하고 또 표결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이다 부당한 횡포다."

인터뷰 : 박종진 기자
- "임기를 못마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의 진위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임기를 1년 남긴 상황에서 실제행동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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