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당, "당청, 결별아닌 동반자"
입력 2006-11-28 12:00  | 수정 2006-11-28 13:14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를 못마치는 첫 대통령이 안되길 바란다는 발언과 관련해 정치권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횝니다.

질문1)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여당에 대한 서운함으로도 비춰질수 있는데, 어떤 반응이 나왔습니까 ?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우상호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대통령과 결별하는 것이 아니라. 동반자로서 같이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운영의 책임은 여당에게도 있기 때문에 고뇌와 함께 정국을 풀기 위해, 당정청이 한목소리로 국민을 위한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덧 붙였습니다.

우 대변인은 이후 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서 인사권마져 야당에 빼앗긴 점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청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면서 동반자 관계가 어려워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야말로 당정분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안보와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는데요. 이는 당이 더이상 청와대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각자의 길을 가는 결별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현 정부가 자초한 일로 남은 임기 동안 사심없이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이 임기를 잘 마치기를 바랄 것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국민의 소리에 열린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인사를 객관적으로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인사문제에 대해서도 주목하겠다고 덧 붙였습니다.

이와관련해, 한나라당은 이재정, 송민순 장관 후보자와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지명철회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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