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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내일 회동 가능성 높아
입력 2006-11-27 15:37  | 수정 2006-11-27 15:37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내일 베이징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방문한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북한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중국측의 초청으로 내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현지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일주일만에 또다시 베이징을 찾은 것도 우다웨이 중국 부부장의 중재하에 김 부상과 만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시간끌기 전략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핵폐기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북한의 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탐색차원이라면 6자회담 재개가 늦어질 수 밖에 없으며, 북한지도부가 선택을 미룰 경우 김 부상의 베이징 방문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도 회담 재개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영우 평화교섭본부장은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한.미.일 수석대표 회동에서는 북한이 취할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다웨이 부부장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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