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머니리포트] 연말 자선바자 알뜰 쇼핑 기회
입력 2006-11-27 11:07  | 수정 2006-11-27 17:20
연말을 맞아 각 기업과 단체들을 중심으로 이웃돕기 바자회가 자주 열리고 있는데요.
정가의 5분의 1 수준 가격에 물건도 사고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일요일 한 백화점의 바자회.

백화점 직원과 고객들이 기증한 물건은 물론이고 백화점에서 내놓은 제품들도 잔뜩 쌓여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 바자회에서 이들 제품은 시중 가격의 20% 수준으로 팔려 입소문을 통해 알게된 알뜰 주부들은 이미 단골 고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 정혜선 / 서울 역삼동
- "석달전부터 이용했구요. 자주 오는 편인데 올 때마다 가격도 저렴하고..."

인터뷰 : 이미진 / 서울 압구정동
- "특이한 디자인도 있고 가격도 싸고 좋은데서 하니까 자주 오죠"

중고 명품이나 신제품은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 들어오는 고객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 김혜선 / 현대백화점 주임
-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팔기 때문에 보시다시피 거의 다 판매된 상황입니다."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바자회에서 나온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쓰이기 때문에, 물건을 산 사람은 알뜰 쇼핑과 이웃돕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박광혁 /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장
- "그린마켓은 고객들과 직원들이 내놓은 물건을 팔아 모은 기금들로 지금 입양아들에게 분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백화점들은 물론이고, 사회단체에서 여는 바자회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기업들과 연계해 신제품을 절반 수준 가격으로 팔기도 하고 일반인들이 기증한 중고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특히 이맘때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자선바자회가 집중적으로 열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 기회는 그만큼 더 풍성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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