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동욱] 감찰 vs 소송…치열한 공방 예고
입력 2013-09-21 20:00  | 수정 2013-09-21 21:28
【 앵커멘트 】
앞서 전해 드린 대로 다음 주부터 채동욱 총장에 대한 감찰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채 총장도 이에 맞서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 나설 예정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소송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23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동욱 총장 측은 소송 준비가 마무리 단계로, 추석 연휴 직후 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소장이 접수되면, 원고인 채 총장이 조선일보의 보도가 오보임을 규명해야 합니다.

채 총장 측은 혼외자녀의 친모로 알려진 임 모 씨가 언론사에 보낸 편지를 증거로 내세우며 허위 보도임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지에서 임 씨는 채 총장이 아이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채 총장은 강원도 모처에서 변호인단과 소송을 준비하며 연휴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는 감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채 총장의 통화 내역이나 계좌추적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혼외자녀' 말고도 새로운 의혹이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의혹을 둘러싼 감찰과 소송전이 본격화하면서 실체가 하나 둘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영상편집: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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