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역대 국회의원 천태만상 최장 '9선' vs 최단 '이틀'
입력 2013-09-21 20:00 
【 앵커멘트 】
대한민국 국회에도 기네스 기록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국회의원을 무려 아홉 번이나 지낸 기록부터 고작 이틀에 불과한 단명 의원까지, 국회판 기네스북의 주인공들을 김시영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1948년 제헌국회부터 지금까지 국회를 거쳐 간 이른바 '금배지'는 4천 명이 넘습니다.

반세기를 훌쩍 넘는 역사 속 진기록들도 넘쳐나는데요.


6대~7대에 걸쳐 의장을 지낸 이효상 의장은 임기가 무려 7년 6개월에 이르는 최장수 국회의장입니다.

평의원 가운데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무려 아홉 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단 기록도 눈에 띕니다.

이승만 전 초대 대통령이자 초대 국회의장은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 전까지 단 55일 동안 의장직을 수행한 최단명 국회의장입니다.

최단명 의원으로는 당선 이틀 뒤 일어난 5·16 사태로 국회가 해산되면서 선서조차 하지 못한 5대 국회 재보선 당선자 4명이 있습니다.

한편, 국회에서 가장 말을 많이 한 의원은 신민당 박한상 의원입니다.

박 의원은 상임위에서 무려 10시간 동안이나 반대토론을 벌였고, 동원된 속기사만 무려 60여 명에 달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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