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음란추문 리설주, 알고보니 헤어스타일까지 화제인 북한의 '패션아이콘'
입력 2013-09-21 19:44  | 수정 2013-09-22 16:41
'리설주 추행파문' ‘리설주 ‘리설주 패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관련된 추문 때문에 9명을 총살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리설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리설주 부부가 조선인민내무군 협주단의 음악·무용 종합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사진 속의 리설주는 검은색 옷깃이 달린 짙은 파란색 셔츠를 입고 앉아 있었고 머리 모양은 옆 뒷머리를 짧게 올려친 '숏커트' 스타일이었습니다.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이 전체적으로 다소 서구적이고 보이시한 차림이었습니다.

또한 리설주가 헤어스타일을 바꾸자 실제로 김 제1위원장이 가장 아끼는 모란봉악단의 가수와 연주자들도 최근 숏커트 헤어스타일로 무대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등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 시장에서는 리설주의 블라우스를 모방한 옷들이 등장하는 등 리설주가 북한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1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최근 북한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은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9명을 지난 8월 공개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처형으로 리설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방안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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