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서 대규모 교황 방문 반대 시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터키 방문을 이틀 앞두고 이스탄불 도심에서 대규모 교황 방문 반대 시위가 열려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종교 정당인 이슬람 지복당 주최로 열린 시위에는 2~3만명의 시민이 참가해, 지난 9월 이슬람을 폭력에 연계시킨 교황의 발언과 그의 터키 방문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교황은 이번 방문 기간 전 세계 3억 신도를 가진 정교의 바르톨로뮤 1세 총대주교를 만나고, 이슬람교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이스탄불에 있는 '블루 모스크'도 방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