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부전선은 우리가 지킨다…해병2사단 철통경계
입력 2013-09-21 17:00  | 수정 2013-09-21 18:34
【 앵커멘트 】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우리 군 장병들은 국토 수호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서부전선을 방어하고 있는 늠름한 해병대원들의 모습을,
정성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질퍽거리는 진흙바닥 위에서 해병대원들이 PT 체조로 몸을 달굽니다.

함성과 함께 상륙 훈련이 시작되고,

10명 씩 한 보트에 나눠 탄 대원들은 연신 바닷물을 헤치며 속도를 냅니다.

갯벌에선 격렬하게 몸을 부대끼는 '고지 쟁탈전'을 벌어집니다.

유사시 적 해안에 침투해 적과 맞서 싸우기 위한 해병대 특유의 상륙 훈련입니다.

▶ 인터뷰 : 이수완 상병 / 해병대 제2사단 82대대
- "해병대는 훈련이 힘들면 힘들수록 더욱 힘이 넘쳐납니다. "

훈련을 마친 후 휴식도 잠시.


어둠이 내려앉자, 대원들은 야간 경계 작전에 투입됩니다.

수도 서울로 통하는 서부전선의 철책을 꼼꼼히 확인하고, 혹시 모를 적의 해안 침투를 빈틈없이 감시합니다.

▶ 인터뷰 : 강철웅 대위 / 해병대 제2사단
- "우리 해병대는 내가 근무하는 시간과 장소에 적이 반드시 도발한다는 생각과 임무 완수라는 각오로 경계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

추석 연휴 기간에도 장병들은 훈련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철통같은 경계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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