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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 다저스, 주전 대거 제외
입력 2013-09-21 09:5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한 LA다저스가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 기회를 줬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구 우승 확정 후 치르는 첫 경기. 다저스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다저스는 디 고든, 제리 헤어스톤에게 테이블 세터를 맡겼고, 중심 타선에는 스킵 슈마커, 스캇 반 슬라이크, 팀 페데로위츠가 자리했다. 그 뒤로도 닉 버스, 알렉스 카스텔라노스가 이름을 올렸다. 드류 부테라는 다저스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우선임을 강조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메이저리그는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률이 더 높은 팀에 홈 어드밴티지를 준다. 이것 때문에 대부분의 팀들은 지구 우승을 확정짓고도 승률을 높이기 위해 주전들을 대거 투입한다.

그러나 다저스는 방향을 바꿨다. 돈 매팅리 감독은 첫 째는 선수들의 휴식이고, 그 다음이 홈 어드밴티지 획득”이라며 홈 어드밴티지 획득보다 주전들에게 휴식 기회를 주는 것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평소에도 홈 어드밴티지에 대해 큰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았던 그는 홈 어드밴티지가 핸리 라미레즈가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반문하며 우리 팀은 어디서 경기하든 이길 수 있다. 그러나 부상은 되돌릴 수 없다”며 홈 이점 획득보다 선수들의 몸 관리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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