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여야정 정치협상회의 열자"
입력 2006-11-26 13:32  | 수정 2006-11-27 08:10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대해 정부와 여야 대표들이 참여하는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의 각종 교착상태를 풀고 앞으로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함 것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주요 민생법안과 개혁입법 등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면서 국정운영이 발목을 잡히자 노무현 대통령이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라는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대통령과 한명숙 총리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대표들이 한자리에 만나 국회 각종 교착상태를 풀고 향후 원활한 국정운영을 이뤄내자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각종 주요 민생법안 국가개혁 입법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고 내년도 예산안의 처리는 물론 향후 국정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여야 교섭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협상통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협상 의제와 관련해 이 실장은 보다 큰 틀의 여야간 합의와 타협을 이루고자 하는 것인 만큼 어떤 의제이든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전효숙 헌재소장 인준 문제나 거국중립내각 구성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이 실장은 남은 임기 중 국정운영 기조나 방식까지도 협상을 통해 합의하고자 하는 게 노대통령의 뜻이라며, 노 대통령은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대폭 수용하겠다는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여야정 정치협상회의가 1회성이 아니라 필요시 이견 해소가 이뤄질 때까지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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