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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감독 “다저스, 1위 비결은 선발진”
입력 2013-09-19 10:1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 역전 우승의 비결은 선발진에 있다.”
커크 깁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이 LA다저스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목했다.
깁슨은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에 대해 말했다. 깁슨이 이끄는 애리조나는 이번 시즌 다저스와 지구 선두 경쟁을 벌였지만, 7월 이후 다저스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면서 독주를 허용했다. 다저스의 현재 매직넘버는 2로, 애리조나가 남은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된다.
18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이 선발 패트릭 코빈에게 교체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선두에 9.5경기 차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 지금은 지구 2위와 10.5경기를 유지하고 있다. 깁슨은 상대의 극적인 역전에 대해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온 것이 컸다. 특히 선발 투수들이 모두 건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매우 뛰어나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중심을 잡고 여기에 리키 놀라스코까지 합류했다. 선발진이 좋아지자 불펜도 더 나아졌다”며 상대 선발진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애리조나는 패트릭 코빈, 웨이드 마일리, 트레버 케이힐 등이 분전했지만, 이안 케네디가 부진 끝에 트레이드 되는 등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며 후반기 힘을 받지 못했다. 깁슨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정비할 것이다. 정확한 계획은 나도 모르겠지만, 젊은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선발진 보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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