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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3회 집중안타에 5실점… 시즌 6패 위기
입력 2013-09-17 20:25  | 수정 2013-09-17 21:01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3)이 넥센 타선의 집중안타에 완전히 공략 당했다.
송승준은 17일 사직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출전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24타자를 상대로 총 투구수 95개. 이중 60개가 스트라이크였으나, 3회 연속 5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에 발목을 붙잡혔다.
1회부터 불안했다. 송승준은 2사 이후 이택근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았다. 박병호를 3루수 뜬공으로 막았으나, 시작부터 실점 위기에 처했었다.

송승준은 17일 사직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3회에 연속 5안타(1홈런)로 대량 실점을 범했다. 송승준 박동원-서건창에게 외야진영을 가르는 2루타를 각각 맞아 1실점했다. 이어 문우람에게 중전안타-이택근에게 좌익수 왼쪽을 꿰뚫는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무사 주자 1, 2루에서 송승준은 박병호와의 승부에서 3구째 몸 쪽 높은 공에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4회와 5회에는 1사 이후 타자 주자를 출루시켰다. 4회 1사 이후 박동원을 볼넷으로 걸어 나가게 한 송승준은 서건창을 1루수 앞 땅볼-문우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1사에서는 박병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송승준은 6회에 강영식과 교체됐다.
6회초 현재 넥센이 5-1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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