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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용찬, 드디어 돌아온다...18일 1군 합류
입력 2013-09-17 18:22  | 수정 2013-09-17 19:40
[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투수 이용찬이 드디어 돌아온다.
지난해 10승 투수의 반열에 오르며 두산 선발진을 지탱했던 이용찬은 올해 초 팔꿈치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두산 전력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재활을 마친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려 복귀 시기를 확정했다.
17일 포항 삼성전에 앞서 만난 김진욱 감독은 이용찬이 18일 1군에 합류한다. 등록 여부는 불펜 피칭 내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찬이 1군에 합류한다. 사진=MK스포츠 DB
일단 1군에 합류하면 이른 시일내 실전에서 등판할 계획. 엔트리 조정은 여유가 충분하다. 김 감독은 엔트리에 한 자리가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합류 시기는 본인의 상태에 따라 충분히 조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찬은 지난 10일, 15일 퓨처스리그서 실전피칭을 소화하며 감을 끌어올렸다. 현재 공을 던지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다만 경쟁력이 문제다. 부상이 길어졌던 것은 팔꿈치 뼛조각이 돌아다니는 일반적인 부상이 아닌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잔여 시즌 동안은 구원투수로 나설 예정. 김 감독은 1군에 올라오면 불펜에서 뛰게 된다”며 활용보다는 일단 적응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있는 만큼 급박한 상황보다는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감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이용찬이 이전 마무리를 맡았을 때처럼 짧은 이닝을 소화하면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 점이 굉장히 (전력 상승에) 큰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용찬의 합류를 반겼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의 입장에서는 이용찬의 가세로 당장의 전력 상승에 더해 가을야구 히든카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산의 든든한 구원군, 이용찬이 마침내 1군으로 복귀한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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