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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도전은 22~23일 SD 원정 유력
입력 2013-09-17 14:4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아쉽게 14승에 실패한 류현진. 다음 상대는 샌디에이고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완투패를 기록했다. 시즌 7패(13승). 평균자책점은 3.03으로 낮췄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샌디에이고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22일, 혹은 23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4회말 2사 류현진이 볼카운트 2-2에서 애리조나 애런 힐에게 던진 커브가 볼로 선언되자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돈 매팅리 감독이 임시 선발 기용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이다. 매팅리는 17일 경기를 앞두고 선발들에게 휴식 기회를 주기 위해 스티븐 파이프를 임시 선발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매팅리는 우리의 목적은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 문제는 어떻게, 그리고 언제 투입하느냐다”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투입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파이프는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나와 3이닝을 던졌다. 이 점을 고려하면 20일 애리조나 원정, 혹은 21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류현진의 등판도 자연스럽게 하루 밀리게 된다.
어떤 상황이 됐든,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게 될 예정이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던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샌디에이고와는 지난달 8월 31일 홈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당시 6 1/3이닝 8피안타 1실점을 하며 시즌 13승을 기록했다.
22일 경기에 나올 경우 우완 투수인 버치 스미스와, 23일 경기에 나올 경우 앤드류 캐시너와 선발 대결을 펼치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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