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달러 약세...뉴욕증시 하락 마감
입력 2006-11-25 04:52  | 수정 2006-11-25 10:23
뉴욕증시가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평소보다 3시간 빠르게 폐장한 뉴욕증시가 달러 급락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2천280.17로 어제보다 46.78포인트, 0.38%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5.72포인트(0.23%) 내린 2천460.26로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5.14포인트(0.37%) 떨어진 1천400.95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달러화 가치 급락 때문으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1.31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경제 둔화 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 해외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가능성과, 여기에 금리가 싼 유럽 일본 등에서 돈을 빌려 미국의 달러에 투자했던 캐리 트레이더들의 달러 투매 등 다양한 요인들이 한꺼번에 맞물려 달러 급락세를 부추겼습니다.


미국 전역의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한 '블랙 프라이데이'에 돌입했지만 월마트나 타겟, 시어스백화점의 주가는 오히려 내렸습니다.

반면 칼라일그룹으로부터 50억달러의 현금 인수 제의를 받았다는 어드밴스드 반도체의 주가는 15% 이상 올랐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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