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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김하늘, MBN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 선정
입력 2013-09-17 10:0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미소 천사 김하늘(26ㆍKT)이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에 선정됐다.
김하늘은 지난달 양평TPC 골프클럽에서 열린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010년 이보미(25.정관장)가 KB국민은행 스타 투어에서 세운 역대 최저타 기록 19언더파 269타를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또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드라이버 난조로 시즌 초반 부진했던 김하늘은 지난 해 10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했다. 통산 8승이다.

김하늘 MVP. 사진= MBN 제공
김하늘은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여자 개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궁의 윤옥희와 세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3인조 금메달을 차지한 볼링의 류서연과 함께 후보로 올랐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대회 MVP에 오르며 우승을 이끈 농구의 김연주(신한은행 에스버드,27)와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핀수영의 장예솔도 후보로 올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임태성 한양대 교수는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하늘이 여자 골프 신기록과 함께 상반기 부진을 딛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하늘은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를 선정돼 영광스럽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상금왕과 함께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벌인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정현숙 탁구협회 부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coolki@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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