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오리온 (5)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9-17 09:37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리온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5,79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0.3% 감소한 481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중국 경기 침체의 영향과 유통 재고 처리를 위한 판촉비 지출의 증가로 중국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207억 원에 그쳤고, 또 국내 제과 쪽도 마트 영업 규제 영향과 경기 침체로 인한 프리미엄 제품 매출 성장 둔화로 인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985억 원에 불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란 것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되었던 부분인데 예상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실적 관련 시장 컨센서스는 3분기부터 스포츠토토 기저효과와 중국 법인의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 앵커멘트 】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128.02%, 이자보상배율은 5.35배로 나타났다. 2분기 말에 들어서 부채비율이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도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안정성 지표가 부채비율은 평이한 수준, 이자보상배율도 양호한 수준으로 대체로 좋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성장성 지표면에서 문제점이 보이는데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액은 10.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무려 48.2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비교하면 순이익증가율 감소세가 더 뚜렷해지는데 14.07% 감소했다.

그동안 시장의 컨센서스, 순이익증가율의 전망치가 향후 2016년까지 연평균 30% 수준 고속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고, 내수 식음료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벨류에이션 평가를 받았다.

PER 30배 수준의 평가를 부여받았는데 이런 순이익증가세가 일시적 실적둔화인지 기조적인 저성장세 진입인지에 따라 주가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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