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이툰부대 철군 내주 결정
입력 2006-11-24 15:47  | 수정 2006-11-24 18:45
김장수 신임 국방장관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에 착수했습니다.
자이툰부대 철군 논란과 관련해 다음주에 있을 당정협의에서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김장수 신임 국방장관이 제40대 국방장관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한반도 주변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며, 강력한 힘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장수 / 신임 국방장관
- "우리 군은 무엇보다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김 장관은 취임식에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열린우리당이 철군계획서를 요구한 자이툰부대와 관련해 다음주에 열릴 당정협의에서 적절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자이툰부대의 주둔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바 있으며, 철군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방개혁 2020 추진과 관련해 북한 핵실험으로 안보상황에 변화가 생겼다며, 북한 핵에 대한 대비 태세를 시급히 갖추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을 재편성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본부장 국장급 인사와 관련해 일단 업무보고를 먼저 받은 뒤, 전문성위주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당초 오늘로 예정되었던 중장급 승진인사 발표는 대통령의 일정상 다음주 월요일로 연기됐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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