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대북·인사 의견차 평행선
입력 2006-11-24 14:27  | 수정 2006-11-24 18:42
열린우리당은 남북 정상회담 추진과 함께 통일, 외교 장관 내정자의 조속한 추인을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재정, 송민순 내정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근태 의장이 남북 대화채널 복원이 시급하다며,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 파견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 비핵화 결실 이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상회담 추진위한 특사파견과 함께 인도적 대북지원재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미국이 한국전쟁 종전을 고려하는 마당에, 우리 자신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문제의식이 작용했습니다.

실상 정전체제가 평화협정 체제로 바뀔 경우, 정전협정에 서명하지 않은 남한이 대화에서 배제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장은 또 6자회담 치열한 외교를 벌이고 있는 만큼 한나라당은 이재정 통일,송민순 외교장관 내정자의 족쇄를 풀어야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기존 반대 입장을 전혀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때 여당 경북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를 문제 삼았습니다.

친북 통일, 반미 외교장관에 이어 보은 행자장관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인사청문회의 허점을 이용해서 이런 식으로 하는 것 한나라당은 수용할 수 없다. 할 수 있는 조치를 계속해 인사를 막아내겠다"

인터뷰 : 황승택 / 기자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를 둘러싼 논란이 몇달째 계속되는 가운데, 또한번 인사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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