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론스타 수사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06-11-24 10:00  | 수정 2006-11-24 11:13
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지만 검찰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중순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대검찰청 입니다.

앵커1)
론스타가 검찰 수사 때문이라면서 외환은행 재매각 작업을 중단했는데요, 검찰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1)
무덤덤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지만 일정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약파기가 검찰의 수사 연장 때문이라는 론스타 주장에 대해서도 그동안 일정대로 진행해왔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최근 론스타의 주장대로 한국 검찰이 반 외자정서에 입각해 마녀사냥식 수사를 한다는 일부 외신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검찰은 한국 검찰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일단 관련 외신에 오늘중 반론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보완 수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이달 말로 예상됐지만, 재경부와 금감원, 금감위 등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구속수감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을 수재 등의 혐의로 오늘중 기소한 뒤 다음 주중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두번째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2)
친북비밀 조직인 '일심회' 사건을 맡은 현직 변호사가 일심회의 포섭 대상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2)
네, 간첩 활동 조직으로 지목을 받고 있는 일심회의 핵심인물인 장민호씨의 변호인 김모 변호사가, 장씨의 포섭 대상 명단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심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장민호 씨의 컴퓨터에서 입수한 '대북 보고서'에 '일심회' 포섭 대상자로 김 변호사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씨로부터 압수한 대북보고서에 나온 포섭대상자 기록에 김 변호사 이름이 포함돼 있다며,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접견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의 장민호씨 접견 활동을 엊그제(22일)부터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이에대해 김 변호사는 당초 장 씨가 자신을 포섭하려다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 연루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의 접견 불허를 취소해달라는 준항고를 어제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장민호 씨등 5명외에도 추가혐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수사의 진전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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