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태 "남북 정상회담 추진"
입력 2006-11-24 09:52  | 수정 2006-11-24 11:10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이 남북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특사 파견을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갑작스러운 느낌인데요.
어떤 맥락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까?

답)
한국전쟁의 종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미국 백악관 대변인의 말이 단초가 됐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한반도 주변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 대화 채널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전체제가 평화협정 체제로 바뀔 경우, 정전협정에 서명하지 않은 남한이 대화에서 배제될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 의장은 조건없이 남북 정상이 만나 비핵화 결실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고 인도적 지원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주변국들이 외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우리는 송민순 외교, 이재정 통일장관 내정자가 야당 공세에 발이 묶여 있다며, 한나라당에 현명한 처신을 요구했습니다.

질문 2)
야당이야말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가뜩이나 외교, 통일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논란인 가운데,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이 반발을 더 키웠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정책의총에서 친북 통일장관, 반미 외교장관에 이어 회전문 행자장관이라며, 인사청문회의 허점을 이용한 이런 인사를 한나라당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할 수 있는 조치를 계속해 인사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장관 내정자들을 둘러싼 여야의 입씨름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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