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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무안타 침묵...다나카 25연승 세계新
입력 2013-09-13 21:01  | 수정 2013-09-13 21:19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이대호(31, 오릭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고 다나카 마사히로 다나카 마사히로(24,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25연승으로 세계 야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대호는 13일 K스타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 연속 침묵으로 타율은 종전 3할5리에서 (457타수 138안타)로 3할2리로 떨어졌다. 다나카는 9이닝 10피안타 8탈삼진 2실점 완투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동시에 21승(무패)째를 거두며 25연승의 부문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오릭스는 다나카에 틀어막혀 2-6으로 패배, 66패(54승 4무)�를 당하며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고 라쿠텐은 73승(2무 49패)째를 올리며 리그 선두를 공고히 했다.
첫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으나 5구째 공을 때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성 타구가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2B을 골라낸 이후 다나카의 3구째 141km 포크볼을 때렸지만 중견수 쪽 워닝트랙 앞에서 잡혀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다나카의 6구째 포크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이대호는 팀이 1-6으로 뒤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나카를 상대했다. 10구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다나카의 152km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 공격을 마친 이후부터 미야자키 유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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