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프장에 가축분뇨로 만든 액체비료 뿌린다
입력 2013-09-13 15:30 
농림축산식품부는 골프장 잔디에 액체비료를 뿌릴 수 있도록 액체비료 사용 대상 작물에 잔디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가축분뇨를 환경 폐기물에서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액체비료 생산을 장려했으며, 골프장 잔디에 액체비료를 살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액체비료를 살포할 수 있는 112개 작물 중 잔디가 빠져 있어 골프장 잔디에 액체비료를 뿌리는 데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잔디를 액체비료 사용 대상작물에 추가하면 전국 400여 개 골프장에 액체비료를 사용할 수 있어 연간 약 240만 톤의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간 240만 톤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80곳에서 생산해야 하는 물량이라며 가축분뇨를 자원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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