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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투구 수 조절 실패에도 6이닝 1실점 호투
입력 2013-09-13 13:1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투구 수 조절 실패의 난관을 딛고 선발의 역할을 다했다.
그레인키는 13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4를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4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끈질긴 승부를 펼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에게 고전한 결과다. 그러나 5회까지 94개로 막은 그는 6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지며 막판 투구 수 조절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잭 그레인키가 다저스 이적 이후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대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2회 헌터 펜스에게 홈런을 허용한 그레인키는 이후 4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5회 앙헬 파간,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잠시 위기에 몰렸지만, 브랜든 벨트를 당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7회 마운드를 J.P. 하웰에게 넘겼다.
그레인키는 이전까지 샌프란시스코와 한 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5 1/3이닝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었다. 다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상대한 그는 팀이 1-1로 비긴 가운데 내려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데는 실패했다. 15승 달성 기회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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