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론스타 수사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06-11-23 18:57  | 수정 2006-11-23 21:19
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을 파기했지만 검찰의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검찰은 다음달 중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지만, 검찰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 수사는 일정대로,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계약파기가 검찰의 수사 연장 때문이라는 론스타 주장에 대해서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보완 수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이달 말로 예상됐지만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금감위와 금감원 관계자들과 기존 소환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론스타의 예외승인을 주장했던 김석동 금감위 부위원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6일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은 수재 등의 혐의로 이번 주말 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반 외자정서에 입각해 마녀사냥식 수사를 한다는 일부 외신보도에 대해 검찰은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상황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만 기자
-"9개월 가까이 달려온 론스타 수사도 종착역에 다다랐습니다. 핵심 인물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가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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