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용섭 건교·박명재 행자장관 내정
입력 2006-11-23 17:57  | 수정 2006-11-24 07:56
최근 집값 폭등을 잠재울 수 있는 새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누가 될지 참 관심이 많았는데요.
이용섭 현 행정자치부 장관이 건교부 수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새 행자부 장관으로는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내정됐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신도시 졸속 발표에 따른 집값 폭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추병직 전 건교부 장관 후임에 이용섭 현 행자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전남 함평이 고향인 이 내정자는 전남대 를 졸업했으며, 행시 14회로 국세청장, 관세청장, 재경부 세제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공급 확대 정책과 투기 수요억제 정책을 적절히 조화시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골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
-"부동산 시장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주거복지의 향상 그리고 국가균형발전 등 산적한 건교부 현안을 잘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섭 건교 장관의 자리 이동에 따른 새 행자부 장관에는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내정됐습니다.

경북 포항이 고향으로 행정고시 16회에 수석 합격한 박 행자부 장관 내정자는 경북 부지사와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을 거친 정통 행정관료 출신입니다.

지난 5.31 지방선거때 열린우리당 경북지사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적이 있어 '보은 은사'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번 개각에 따라 금명간 건교부, 국방부를 비롯해 국정원 1,2 차장 등 중폭의 차관급 인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청와대 안보실장의 경우 송민순 외교장관 임명 시기에 맞춰 후임자가 결정되며, 부동산 파문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홍보수석과 경제보좌관의 경우 다음주 인사가 단행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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