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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된 소지섭…새드엔딩 예고한 ‘주군의 태양’, 반전 있을까
입력 2013-09-13 00:31 
[MBN스타 김나영 기자] 4회를 남기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숨겨진 진실들이 밝혀지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주군의 태양은 최고 시청률 1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회 시청자들은 주중원(소지섭 분)의 첫사랑 차희주(한보름 분)가 생존을 하는 것인지, 주중원이 난독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을 암시하고 있는 지에 궁금증을 키웠다.
12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에서는 모든 궁금증이 풀렸다. 먼저 차희주에게 쌍둥이 자매 한나(황선희 분)가 존재하는 사실이 드러났다. 주중원은 용기를 내기 위해 차희주에 대해 뒷조사를 시작했고, 강우(서인국 분)는 주중원에게 주 회장(김용건 분)으로부터 받은 사진 한 장을 건넸다. 사진에는 차희주와 똑같이 생긴 외모의 한 여성 모습이 담겨있었다. 놀란 주중원은 차희주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내며 혼란스러워했다.
과거 한나는 주중원 납치 사건의 범인으로 차희주가 차안에서 사망할 당시 몰래 숨어서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주중원 엄마의 보석이 들려 있어 납치 범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주중원이 난독증을 이겨내기 위해 읽는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 대해 그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11회에서는 태공실이 주중원을 향해 벼락 치는 날 만난 늑대와 염소처럼 되지는 말아요”라며 동화의 결말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 이는 태공실이 주중원과 자신의 관계를 동화의 주인공인 ‘늑대와 ‘염소에 빗댄 것이여서 궁금증을 키웠다.
‘주군의 태양 12회에서 그 결말이 밝혀졌다. ‘폭풍우 치는 밤에의 결말은 늑대가 염소를 더 사랑하는 마음에, 자신이 희생해 염소를 지켜내는 내용이었다. 이런 동화의 내용처럼 주중원은 뺑소니 범인에게 죽을 뻔한 태공실을 보호하다 대신 공격을 당했다. 심한 상처를 입은 주중원은 병원으로 실려갔고, 수술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태공실은 멀쩡한 주중원과 마주하게 됐다. 하지만 주중원은 귀신이 돼 공실 앞에 나타난 것. 주중원은 죽어도 귀신을 볼 수 있는 태공실이 자신을 볼 수 있는 것에 기뻐하며 태공실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그의 볼을 쓰다듬은 후 사라져 향후 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하지만 동화의 결말은 두 가지다. 늑대가 염소대신 죽음을 맞이하는 것과 늑대가 눈사태 후 죽지 않고 기억상실증에 걸리며, 이후 기억이 돌아와 염소와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사진= 주군의태양 방송캡처
주중원의 납치 사건의 범인이 드러나며 의문점이 풀렸지만, 주중원의 죽음으로 향후 결말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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