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박 대통령 선거운동에 국정원 악용"
입력 2013-09-12 18:32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선거대책위원회가 국정원을 선거운동에 직접 악용했다며 밝혔습니다.
문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알았든 몰랐든 새누리당 정권 하에서 집권 연장을 위해 자행된 일이고, 박 대통령이 그 수혜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석기 사태와 관련해 신종 매카시즘의 광풍이 불고 있다며 10년 전 법절차에 따른 가석방과 복권도 영락없는 종북 프레임이라며 여권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나온 소수의 반대 또는 기권조차 종북으로 공격받고 심지어 표결을 밝히라는 무기명 투표 원칙에 위배되는 협박까지 받고 있다면서 이 역시 민주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하는 행태들이라고 말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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