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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안타 2실점...또 다시 발목 잡은 '1회 징크스'
입력 2013-09-12 11:34  | 수정 2013-09-12 11:3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또 다시 1회에 발목 잡혔다. 고질적인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2일 만의 등판에 긴장한 것일까. 류현진은 1회에 또 다시 흔들렸다. 다섯 타자를 맞아 21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A.J. 폴락과 윌리 블룸퀴스트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놓고도 연달아 안타를 내줬다. 폴 골드슈미트에게는 좌측 파울 폴대 왼쪽으로 떨어지는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내주기도 했다.

1회초 무사 1, 2루 애리조나 폴 골드슈미츠의 안타에 3루로 백업을 들어가는 다저스 류현진이 알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결국 무사 1, 2루에서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마틴 프라도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류현진은 그동안 1회에서 28피안타 12실점을 허용했다. 홈런도 6개나 내주며 평균자책점이 4.15에 달한다. 이른바 ‘빅4로 불리는 네 명-커쇼, 그레인키, 놀라스코, 류현진- 중에는 제일 안 좋은 성적이다. 이날 경기로 기록은 더 안 좋아지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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