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원내대표 전격 회동…"추석 전 정국 정상화"
입력 2013-09-12 08:19  | 수정 2013-09-12 09:44
【 앵커멘트 】
조금 전 여야 원내지도부가 서울 모처에서 만나 2주째 파행을 겪고 있는 국회의 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해 조찬 회동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담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지금은 회동이 끝났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오전 7시부터 여의도 모 호텔에서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회동은 조금 전인 8시 10분쯤 끝났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담, 국정원 개혁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나서 어떻게 하면 정국을 정상화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서 아침에 만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박근혜 대통령이 돌아오셨으니까 그동안 해외에서 많은 생각을 하셨으리라 기대하고, 그런 차원에서 어느 정도 해법이 좀 모아지는 계기가…."

양측은 추석 전 정국 정상화에 대해 이견을 상당부분 좁혔고, 대통령 회담은 귀국 설명회 등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결론이 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합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여당에선 최근 비주류 중진을 중심으로 여권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고, 야당으로서도 장외투쟁 장기화에 대해 부담을 느껴왔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어제(11일) 귀국해 국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데다, 민심이 요동치는 추석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합의를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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