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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언론 “추신수, 메츠에서 뛴다면 우익수로”
입력 2013-09-11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예비 FA 추신수(31·신시내티)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추신수의 이적 가능성을 넘어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뉴욕 지역 언론인 ‘뉴욕 데일리 뉴스의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앤디 마르티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글을 통해 추신수가 뉴욕 메츠로 이적했을 때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메츠가 추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닌 상황. 그 역시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메츠가 스캇 보라스와의 돈 싸움에 얽히는 것은 원치 않지만, 추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4할이 넘는 출루율과 20홈런을 기록 중인 그의 활약을 언급하며 메츠가 추신수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추신수가 새로운 팀에서는 우익수로 뛰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그러면서 그는 메츠가 추신수를 영입할 경우, 지금의 중견수가 아닌 우익수로 보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츠에는 이미 후안 라가레스라는 젊은 중견수가 있으며, 또 한 명의 코너 외야수인 에릭 영 주니어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 또한 그는 ‘추신수는 우익수 자리가 더 어울린다는 메츠 내부 관계자의 평가까지 인용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신수의 약점도 지적했다. 나이가 다소 많은 편이고, 이번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이 0.209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것. 그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를 플래툰으로 기용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추신수가 통산 좌투수 상대 타율인 0.242까지는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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