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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연대 꺾고 대학농구리그 결승전 진출
입력 2013-09-10 20:10  | 수정 2013-09-12 17:40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고려대가 연세대를 꺾고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10일 수원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 3차전에서 연세대를 81-75로 이겼다. 고려대는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고려대는 한양대에 2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경희대와 오는 12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3전2승제로 결승전을 갖는다.
이종현과 이승현이 고려대에 또 한 번의 승리를 선물했다. 사진=MK스포츠 DB
고려대는 1쿼터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넣은 박재현의 활약에 힘입어 24-18로 리드했다. 고려대의 3점 플레이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연대는 2쿼터 막판 허웅을 앞세워 추격했다. 전반은 44-39로 고려대 리드.

후반전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승부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72-75로 뒤지던 고려대는 이종현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연세대는 에이스 허융이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돼 기세가 꺾였다.
고려대는 최성모와 이승현의 자유투 득점과 이종현의 덩크슛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고대 이종현은 30점 9리바운드, 박재현은 22점으로 활약했다. 연대 허웅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36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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