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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특공대 출신 ‘푸른거탑’ 촬영장 갔더니…”
입력 2013-09-10 15:46 
배우 이준혁(42)이 ‘푸른거탑 제로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케이블 채널 tvN 시트콤 ‘푸른거탑 제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준혁은 특공대 출신임을 밝히며 군대의 공포가 촬영 현장에서부터 밀려오더라. 군복을 입는 순간부터 춥고 배고프고, 여자 스태프만 봐도 기분 좋고, 초코파이가 먹고 싶더라. 무서웠다. 군대에 있을 때랑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출연을 원하는 걸그룹에 대해 사실 걸그룹은 잘 모른다. 내가 군대 있을 때는 서태지가 최고였다”고 웃으며 크레용팝오면 철모를 쓰고 PT 음악에 맞춰 ‘빠빠빠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영화 ‘미스터 고의 고릴라를 실제 연기한 배우기도 하고, 영화 ‘늑대소년에서 송중기의 연기 선생님으로 참여했던 마임의 대가기도 하다.
이준혁은 원년 멤버인 최종훈의 표정 연기를 극찬하며 최종훈씨는 몸에 체화돼 있는 것 같다. 깜짝 놀랐다. 어떻게 저렇게 얼굴이 마음대로 움직이는지 모르겠다”며 나도 긴장하고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살리에르와 아마데우스 같은 느낌이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최종훈씨가 얼굴 한번 비틀면 끝나더라”며 웃었다.
‘푸른거탑 제로는 ‘푸른거탑의 프리퀄(시간상 전편보다 앞선 이야기)로 말년병장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담는다. 최종훈을 비롯해 장지우, 이준혁, 김동현, 파스칼 디오르, 윤진영, 이영훈 등이 출연하며 가수 박완규가 짬아저씨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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