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나달, 조코비치 꺾고 US오픈 제패…메이저 통산 13승
입력 2013-09-10 14:25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하드코트까지 평정하며 201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세계 랭킹 2위의 나달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3425만2000달러·약 381억 원)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6-2, 3-6, 6-4, 6-1)로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US오픈 결승에서 3번 만났다. 2010년엔 나달, 2011년엔 조코비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나 이번에는 나달이 승리하며 우위를 가졌다. .
라파엘 나달이 10일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 메이저 13승을 기록했다. 사진=Topuc/SplachNews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나달은 3년만의 US오픈 석권으로 개인 통산 메이저 13승을 달성하게 됐으며, 우승상금 260만달러와 함께 1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챙겼다.

클레이코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 9차례 출전해 무려 8번이나 우승했다. 클레이코트 통산 전적 역시 292승 21패에 달한다.
하지만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US오픈에 지난해까지 17차례 출전해 2차례 우승에 그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US오픈을 포함해 하드코트 4개 대회에 출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조코비치는 7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도전했으나 나달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