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남측 인력 일부 오늘부터 체류
입력 2013-09-10 14:17 
【 앵커멘트 】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기반시설 보수 인력이 오늘(10일)부터 개성공단에 머물면서 재가동 준비에 나섭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열리고 있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차 회의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지난 주 1차 회의에 이어 2차 회의에서도 남북이 의견 접근을 이뤄가고 있군요?

【 답변 】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차회의는 12시까지 진행된 뒤 지금은 오후 회의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회의에서 남북은 공동위 사무처 구성과 재가동 시점, 가동 중단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 보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우선 공단 재가동을 준비하기 위해 전기와 통신, 용수 등 기반시설을 점검하고 보수할 우리측 인력들이 당장 오늘부터 개성에 머무르도록 하자는데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한전, KT 등 30여 명이 오늘부터 개성 현지에 체류하게 되는데 남측 인력의 개성공단 체류는 5월 3일 이후 130일만입니다.

또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한 실무를 담당할 사무처 구성 방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의견 조율을 마치고 합의서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어떻게 보상할 지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조치를 요구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남북이 모두 개성공단의 조기 재가동이라는 원칙에는 뜻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오후 회의에서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이 합의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