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경영]전국 안개, 일부지역 약한 비... 인터넷 농업 기상정보시스템 운영

당분간 가을의 청명한 하늘은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남서해안과 중부 도서지역으로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낮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잔뜩 낀 구름이 햇살을 가리면서 낮기온도 크게 오르진 못하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 서울 26도, 광주 대구 27도, 속초 강릉 25도 예상됩니다.

이번주 내내 비소식이 잦은데요.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목요일은 내륙으로 소나기가 지나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금요일 중부지방에 비가 다시 시작돼 토요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제주도는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농업은 다른 분야들보다 기상에 특히 민감합니다. 때문에 농촌 진흥청에서는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일반기상자료와, 전국 100여개 농촌기관과 협력해 자체 관측한 농업기상자료를 활용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인터넷 농업 기상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스템을 활용한 제주도 농업 기술원은, 농작물 서리 방재 SMS서비스를 실시해 2010년 20억원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얻었구요. 강원도 영월군 일대에서는 가을철 주야간 온도 차이를 분석해 당도가 매우 높은 포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농촌진흥청은 날씨 정보를 활용해 기후변화시대를 살아가는 농업인들에게 견인차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전해드리는 M머니 날씨와 경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