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하면 긍정적 상황"
입력 2013-09-10 13:00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면 긍정적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리아가 보유한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겨 파기하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시리아가 화학 무기 규범을 확실히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우리 국가 안보의 관심사입니다. 무력을 개입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제안대로 화학 무기가 파기된다면 확실히 긍정적인 사태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가감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며 의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시리아사태가 즉시 해결되지는 않을 겁니다. 심각한 사안입니다. 이번 주처럼 가까운 미래에 해결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또 케리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 측과 이번 제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에 대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에 내놓는다면 군사공격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케리 / 미 국무장관
- "시리아가 화학무기 통제권을 국제사회에 더이상 늦추지 않고 일주일 안에 넘긴다면 군사공격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검토해 볼 수도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역시 러시아의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내놓으면서 시리아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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