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06 아시안게임' 남북 손잡는다.
입력 2006-11-22 17:47  | 수정 2006-11-22 20:55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에는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다음달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06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이 손을 맞잡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0일 북측 문재덕 조선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이 2006 아시안게임 공동입장을 제안했습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개 폐회식 남북 공동입장'을 받아들이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같은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한 북측이 제안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체육회담 개최 대표단도 파견키로 했습니다.

북핵실험으로 대북강경기류 속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비정치적 사안인데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이뤄져왔다는 점도 제안수용에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공동입장은 이번이 8번째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처음으로 성사된 이
후 국제규모 종합대회에서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뤄졌습니다.


한편,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선수단은 결단식을 갖고 70개 금메달을 목표로 3회연속 종합 2위를 다짐했습니다.

mbn 뉴스 최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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