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당 부동산특위 가동
입력 2006-11-22 14:32  | 수정 2006-11-22 17:59
열린우리당이 독자적인 부동산특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분양원가 전면공개와 분양제도 전면개편을 목표로 선언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의 '부동산대책과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공식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부동산특위는 정부 11.15 대책을 점검하고, 연말까지 독자적인 부동산 대책안을 마련합니다.

회의 분위기는 차라리 비장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 "이문제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은 시대적 과제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갈등 야기하는 핵심변수다."

정책 목표도 분명하게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분양원가 전면공개.

공공은 물론 민간부문까지 포괄하는 것으로, 지난 총선 공약이기도 했던만큼 미룰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둘째는 새로운 분양제도의 도입인데,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인터뷰 : 이미경 / 부동산특위 위원장
- "서민에게 주택돌아가는 방식에 대해 환매조건부 분양이라든지 토지임대부 분양등 여러방안에 대해 깊이있게 검토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도부의 강경한 움직임과 달리 민간 분양원가 공개 문제는 당내에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황승택 / 기자
특히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개혁-실용 노선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최종 결론은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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