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외국인직접투자 1%도 유치못해
입력 2006-11-22 14:22  | 수정 2006-11-22 16:59
전세계 외국인직접투자 금액 가운데 우리나라에 투자되는 비중이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은 우리보다 23배나 많았고 홍콩도 5배, 싱가포르도 3배나 많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금액은 모두 9천163억달러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72억달러를 유치해 전체 금액의 0.8%를 차지했습니다.

1천645억달러를 유치해 전체의 18%를 차지한 영국이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10.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시아권의 경쟁국인 중국, 홍콩과 싱가포르도 우리보다 훨씬 많은 외국인투자를 끌어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외국인투자 비중이 낮은 이유는 각종 규제와 기업문화 등 열악한 경영 환경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SML, 질크로니크-삼성 웨이퍼, GSK 등은 한국에 투자를 검토했다가 산업정책과 투자환경때문에 다른 곳에 투자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이같은 외국인들의 투자기피 현상을 막으려면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자유무역협정을 확대하며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