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밤바다 불야성…제철 맞은 '한치'
입력 2013-09-07 20:02 
【 앵커멘트 】
요즘 제주 밤바다가 한치잡이에 나선 배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주 해역에 한치 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인데요.
제주 밤바다를 수놓은 한치잡이 조업현장 KCTV 이경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제주시 조천 앞바다.


깜깜한 제주바다에 불을 밝히며 어민들의 조업이 한창입니다.

한치잡이에 나선 어선들입니다.

바다로 낚싯줄을 던지고,

잠시 후 낚싯줄을 끌어올리자 한치들이 하나, 둘 올라옵니다.

▶ 스탠딩 : 이경주 / KCTV 기자
- "한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어른 팔뚝만 한 한치가 모습을 드러내자 어민들의 표정이 금세 환해집니다.

한껏 물이 오른 한치들.

조업에 나선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어창 안은 싱싱한 한치들로 채워집니다.

밤바다 일이 고되지만 가득 차는 어창에 어민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고병수 / 일진호 선장
- "10㎏ 정도 잡았는데 나중에 더 잡아서 웃는 모습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맛이 담백하고 쫄깃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치.

제주지역의 한치 어장은 다음 달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영상취재 : 문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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