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한복판서 살인사건 발생…시민 불안
입력 2013-09-07 20:01  | 수정 2013-09-07 20:42
【 앵커멘트 】
어제저녁,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 노래방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라 충격이 더 큽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화양동 건대입구역 인근 유흥가.

음식점과 술집 등이 즐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어제 이곳의 한 노래방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노래방 업주로, 어제 저녁 근무 교대를 해주러 온 부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 아저씨 들어가고 뒤에 따라가니까 (부인이) 거기 앉아서 울고 계시더라고요."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용의자는 유흥가 한복판 노래방에 들어가 피해자를 수차례 찌른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CCTV와 신고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SNS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글들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용찬 / 서울 장안동
-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경찰은 정확한 범행 시각과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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