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러 정상회담…"부산-유럽 철도 연결 꿈꿔"
입력 2013-09-07 09:00 
【 앵커논평 】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연결을 통한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강조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경제협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G20 정상회의 마지막 순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었습니다.


▶ SYNC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아시아 지역에서 대한민국은 러시아의 우선적 파트너 중 하나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함께 할 일이 많지만 한반도 정세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의 핵무장이라던가 이런 한반도 주변 상황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그런 부분도 앞으로 같이 타개를 해서…"

당초 예정보다 늘어난 40분 동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극동 개발 등 경제 협력 분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통한 유라시아 철도 구상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출발해서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까지 철도가 연결돼서 가면 얼마나 좋겠냐는 꿈을 꿔왔고…"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끝내며 올해가 가기 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자고 합의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러시아 G20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본격 세일즈 외교를 위해 오늘(7일) 베트남으로 이동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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